청춘이 청춘인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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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뿌꾸mo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8-02 22:30 조회9,088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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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 청춘인줄 모르고
그 끝자락에서야 나는 보았다.
청춘이 눈부시도록 빛났 다는걸 모른체
무언가를 기다리느라 고개들어
반짝여 보지못했다.
다 알고있다고 생각하여, 헤아리지 못했고
고통받는다 느껴, 세상의 고통은 무감각했다.
청춘이 그 자체로 대접 받는 줄 모르고
누군가의 친절에 괜히 물러서고,
알수없는 호의에는 새침했다.
꽃길을 걷고싶어 가시돋힌 곳을 밟고 있었고,
멋 인줄 알고, 가슴에 솔직하지 못했다.
부디 누군가 청춘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그 무게로 고개 떨구지 말고,
영롱하고 값진 그 왕관에 감사했으면.
댓글목록
허깅유님의 댓글
허깅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후..저도 그 시절을 돌이켜보니, 그 청춘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며 금보다도 귀한 것인지 몰랐던 것 같아요.그 자체만으로도 좋았는데..취업이 안 되어서, 뜻대로 되지 않아서, 사랑에 실패해서 등등 갖가지 이유를 가지고 좌절하고, 슬퍼하고 고통스러웠던 것 같은데...참..잘 표현 한 시네요...나같은 중년에 젊은날을 돌이키며 들법한 느낌을요..
뿌꾸mom님의 댓글
뿌꾸mo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부끄러워 그간 들어와 보지 못했는데 ㅜ 소중하고 진심어린 댓글 확인했어요.기분좋네요 ㅎㅎ
키팅님의 댓글
키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뿌꾸mom 님 잘 읽었습니다.
청춘 지나고 나면 아쉽고 그립겠지요. ^^
청춘이 청춘인줄 모르고...
청춘이던 시절엔 그 빛나는 시절, 아름다운 시절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내기도 합니다.
영원히 청춘일 것만 같지요.
허나 육체와 정신에 있어서의 청춘에 개념은 또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정신은 늘 청춘인 것만 같은데 육체의 변화를 실감하며 세월이 지나가는 걸 받아들이게 되지요. 육체의 노화야 자연에 섭리로 자연스럽게 순응하더라도 정신만은 언제나 청춘이기를 그렇게 청춘을 잊지 말고 지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뿌꾸mom님의 댓글
뿌꾸mo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무척 와닿는 댓글 입니다.ㅜ
감사해요 가슴에 새길께요 ㅎㅎ
별빛천사님의 댓글
별빛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춘은 다 가는거라는 ......
걸 느끼면서(ㅠㅠ 나도 늙었네)
시 음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