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회원 시작품

내 눈에만 보이는 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5-11 18:08 조회8,802회 댓글4건

본문

 

아름답게 쌓아가던

모래성같이 조심스럽던

안타까운 내 혼자만의 사랑이

 

그대 앞에서 일순간 무너져 내리고

그 기나긴 아름다운 통증이 사라지는 날

난 비로소 원치 않던 자유를 얻었다

 

비록 내 안에서만 빛났던 별이지만

그래도 내겐 가장 빛났던 별이였다

내 눈에만 보이는 그대라는 별

 

 

 

*PS(추신)

시를 참 좋아해요.

좋아한다고 잘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노력한다고 잘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늘 구경만하기 뭐해서

부끄럽지만

저도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솔직하고 날카로운 평 부탁드립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신윤복님의 댓글

신윤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제님!  '내 눈에만 보이는 별' 시 정말 좋습니다.
'그 기나긴 아름다운 통증이 사라지는 날
난 비로소 원치 않던 자유를 얻었다' 라는 구절에 공감을 합니다.
통증은 참 아름다웠지만 통증이 사라진 후에는 공허함을 느끼곤 했답니다.
내 눈에만 보이는 그대라는 별..
헬 수 없는 별 중 하나의 별을 가슴에 품게 되면
그 별이 얼마나 소중한지
가끔 가슴을 헤집고 다니며 이리저리 생채기를 내어도
가만히 끌어안을 수 밖에 없는 그대라는 별.

저도 시를 좋아합니다!
잘 쓰진 못해도 좋아하는 마음 그 하나로만 만족한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제제님의 댓글

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잘 읽어주셔서 더욱 감사해요^.~

그 별이 소중하지만
때론 그 생채기가 너무 아파
버리고 싶을때가 많아요
그렇다고 쉬 버려지지도...
결국
가슴에 다시 품을 수밖에요
숙명처럼말이죠

키팅님의 댓글

키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드디어 제제 님의 작품을 보게 되었군요. ^^
잘 쓰지 못한다고요? 아닙니다.
시를 좋아하시고 진솔한 마음만 담겨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혼자서 조심스럽게 쌓아 올렸던 모래성이 허물어지고 나니 오히려 고통도 사라지고 원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유를 찾게 되었네요.
내 안에서만 빛났지만 그래도 가장 빛났던 내 눈에만 보이는 그대라는 별, 모래성은 무너졌어도 그 별은 여전히 밤 하늘에서 빛나고 있겠군요. ^^ 제제 님 작품 잘 감상하였습니다.

본 서재 내에 수록된 작품은 저작권이 성립되므로 표절 및 인용을 금지합니다.

단, 출처 및 작가 명 표기를 명확히 하는 조건으로 작품의 무단복제, 무단게시, 재배포, 전파하는 것을 인터넷 상의 비영리적 이용에 한하여 허용합니다.

 

양상용시인의 죽은시인의사회 PC버전 로그인
로그인 해주세요.

회원가입

쪽지

포인트

스크랩
양상용시인서재
동인들의서재
양상용시인의 죽은시인의사회 PC버전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