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회원 시작품

시간의 소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호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9-06 01:12 조회4,924회 댓글2건

본문


시간의 소유

 

 

 

내가 소유한 시간이라는 것은 항상

같은 시계의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정지된 시간이라기보다는 연속성에서

잠시 머무르는 시간이었다는 것뿐입니다.

 

내가 서있는 이 자리

뒤로 되돌아볼 수 없는 자리, 그러나 항상

현재 진행형에서 과거로 가고 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미지의 미래 세계의 불안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 시간은

현재를 자꾸만 되돌아보게 하는군요.

 

 

내가 서있는 이 자리

순간순간 늘 같은 시간이었고

돌이켜보면 후회가 많은 시간

회한이 새겨있는 자리였습니다.

 

강물 같은 시간이 흘러갑니다.

지금 창가에서

그리운 사람, 그리운 날, 그리운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추천 0

댓글목록

키팅님의 댓글

키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유의 깊이가 느껴지네요.
시간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지만 소유한다기 보다는 작품에 써 놓으신 것처럼 잠시 머무르는 것이겠지요.
너무 잘 감상하였습니다.

수호천사님의 댓글

수호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좋게 봐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시간은 늘 흘러가고 있고 항상 같은 시간에 살고있는 느낌 마저 듭니다.
하지만 그 순간 순간이 다른 시간이다 보니 엣시간을 그리워 하나봅니다.

본 서재 내에 수록된 작품은 저작권이 성립되므로 표절 및 인용을 금지합니다.

단, 출처 및 작가 명 표기를 명확히 하는 조건으로 작품의 무단복제, 무단게시, 재배포, 전파하는 것을 인터넷 상의 비영리적 이용에 한하여 허용합니다.

 

양상용시인의 죽은시인의사회 PC버전 로그인
로그인 해주세요.

회원가입

쪽지

포인트

스크랩
양상용시인서재
동인들의서재
양상용시인의 죽은시인의사회 PC버전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