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회원 작품

같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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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윤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1-10 23:46 조회3,415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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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의 곁에 섰을 때
저녁녘의 공기가 달라졌다.

내뱉던 애환을 숨기려 들 때
너는 말대신 조그만 웃음을 지었지.

너의 얼굴과 같은 하늘을 보며
내가 말했다.
하늘이 참 곱구나.

너는 나를 보며 말했다.
세상은 잊어도
하늘은 잊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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