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회원 작품

자작시 하나 평가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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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디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2-10 16:55 조회2,597회 댓글2건

본문

무게

 

 

 

부모님 곁에 있으면

항상 미안한 마음

거칠게만 표현했지

다 커버린 몸으로

부모님 공허한 가슴

티끌만도 못 메꿔드리고

그 허전한 마음 속엔 

눈물과 고독만이 차오를테지

사포처럼 가시돋은 내 혀는

부모님 주름살만 더욱 패이게 하네

그 주름골의 깊이만큼

깊어지는 나 홀로만의 고민

뼈 빠지게 일해서 보태주시는 그 돈들로

사 먹는 칼슘보충제

우리 모두 부모님 얼굴 한 번 만져드리자

흐르는 눈물 따뜻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부드러운 걸

이 나이 먹어서야 만질 수 있었다는 걸.

항상 일과 공부에 무겁게 눌려 살았지만

부모님 한 번 업어드리자, 삭막한 책가방은 벗고

언제 이렇게 가벼워지신 걸까

하지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무게

그러면 부모님 등에 업힌 책임감 조금이나마 느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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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깅유님의 댓글

허깅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이 베어있는 시 같습니다. 부모님이 책임지고 있는 삶에 자식의 삶까지 짊어지고 가는 인생의 무게를 덜어주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주제와 표현하고자 하시는 의도는 잘 전달되었습니다.
단점은 시가 산만한 느낌입니다. 일목요연하게 표현하고 자 하는 감정이 잘 정돈되지 않고 의도하고자 하는 의미만 전달되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계속 쓰시다 보면 점점 좋아질 것입니다.

키팅님의 댓글

키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디홉스님 오랜만이네요.
안부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부모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남겨주셨네요.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을 때 같이 시간을 보내고 최대한 잘해 드려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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