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회원 시작품

침은 뱉어야 살 수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초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1-23 21:51 조회3,175회 댓글1건

본문

오늘도 아침 일찍 자위를 했다.

소매가 늘어난 기집애는 외로움이 안에 사는 지도 모르고

튀어나올 거 같은 자신의 새를 그냥 홀로 두기로 했는데

이게 뭐야 그 새는 뱃속도 방광도 아닌 여자의 상징에 사는 거 같았다

꺼져 갈거 같은 하늘도 다시 빨딱 일어서고 하늘은 참 야해 섹시하고 흥분이

너무 잘돼 내게 안겨볼래 라고 하는데 하늘도 얼굴 붉어지며 차가움을

가슴에 뿌리며 다시 참으라고 한다 퇴근하는 중이라 아내가 있는 집에

가는 중이라 전화하지 말라고 유부남은 오후부터 더 바쁘다고

눈안에 앉은 붉은 기운은 오랫동안 사라지지도 않고 밤마다 여백많은 내 삶에

합류되어 구멍을 뚫은 것도 아닌게 깊이 잠식했다 시간이 자꾸만 갔다 생리는 나오지

않고 방광인지 자궁인지 뭔가가 불어나는 게 조였다 풀었다가 하는게 불안했다

문을 열어 주는 사람이 나쁜 가 홍수가 쏟아지는 게 나쁜 가

뱃속은 욕구로 불어나는 데

마음이 거지같아 지는 건 분명 나뿐인건가. 내 안에 뭐가 있는 거 같은데

껌처럼 뱉어버려야 뭐든지 다 하시는 님께서 방울방울 내 마음 그에게 알려주실건가.

꼭지를 잘 잠궈야 한다.

마음 놓치면 혼나요. 내 기억을 바꾸거나 없어지지 않는 한.

불어난 풍선껌은 다시 터트려야 맛있어요.

 

 

 

 

비밀은 숨겨야 맛있거든요.

추천 0

댓글목록

본 서재 내에 수록된 작품은 저작권이 성립되므로 표절 및 인용을 금지합니다.

단, 출처 및 작가 명 표기를 명확히 하는 조건으로 작품의 무단복제, 무단게시, 재배포, 전파하는 것을 인터넷 상의 비영리적 이용에 한하여 허용합니다.

 

양상용시인의 죽은시인의사회 PC버전 로그인
로그인 해주세요.

회원가입

쪽지

포인트

스크랩
양상용시인서재
동인들의서재
양상용시인의 죽은시인의사회 PC버전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