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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를 앞둔 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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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1-23 21:53 조회2,96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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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를 앞둔 조수

 

 

 

 

오늘 시작해요 사장님이 털이 많아 싫은데 그래도 빤쓰는 입고 오래요 흠 스타킹을 신은 다리에 사장님의 따가운 질책만큼 다가가기 싫은 핫팬츠학을 배워야 해요 고개를 숙여라 그리고 누구에게나 공손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네 가랑이가 찢어지리 가슴은 승리의 브이자로 항상 열려 있어야 하고 혀로 할퀼 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데뷔는 포기해야 된다

 

 

 

 

나는 과연 사람인가 가슴에 있는 솜털을 버리고 실리콘을 쑤셔 넣어야 비로소 여자가 된다네요 벌리고 오므리고 마치 내 몸이 가위가 되어 내 질긴 삶을 한탄해요 무대위에선 어쩔수 없죠 뭐. 그렇게 음행을 하고도 내 가랑이는 가려워요 누구를 찾는 거 같은데, 이군인지, 김군인지, 최군인지,... 마음이 걸레라 누군지도 지명하기 어려워요, 오늘도 누군가 다시 찾아오겠죠? 지금 확 펴 있는 새파란 하늘이 싫어요. 빨리 와 주세요. 달 밝은 섹시한 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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