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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만 보이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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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5-11 18:08 조회5,123회 댓글4건

본문

 

아름답게 쌓아가던

모래성같이 조심스럽던

안타까운 내 혼자만의 사랑이

 

그대 앞에서 일순간 무너져 내리고

그 기나긴 아름다운 통증이 사라지는 날

난 비로소 원치 않던 자유를 얻었다

 

비록 내 안에서만 빛났던 별이지만

그래도 내겐 가장 빛났던 별이였다

내 눈에만 보이는 그대라는 별

 

 

 

*PS(추신)

시를 참 좋아해요.

좋아한다고 잘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노력한다고 잘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늘 구경만하기 뭐해서

부끄럽지만

저도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솔직하고 날카로운 평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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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윤복님의 댓글

신윤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제님!  '내 눈에만 보이는 별' 시 정말 좋습니다.
'그 기나긴 아름다운 통증이 사라지는 날
난 비로소 원치 않던 자유를 얻었다' 라는 구절에 공감을 합니다.
통증은 참 아름다웠지만 통증이 사라진 후에는 공허함을 느끼곤 했답니다.
내 눈에만 보이는 그대라는 별..
헬 수 없는 별 중 하나의 별을 가슴에 품게 되면
그 별이 얼마나 소중한지
가끔 가슴을 헤집고 다니며 이리저리 생채기를 내어도
가만히 끌어안을 수 밖에 없는 그대라는 별.

저도 시를 좋아합니다!
잘 쓰진 못해도 좋아하는 마음 그 하나로만 만족한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제제님의 댓글

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잘 읽어주셔서 더욱 감사해요^.~

그 별이 소중하지만
때론 그 생채기가 너무 아파
버리고 싶을때가 많아요
그렇다고 쉬 버려지지도...
결국
가슴에 다시 품을 수밖에요
숙명처럼말이죠

키팅님의 댓글

키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드디어 제제 님의 작품을 보게 되었군요. ^^
잘 쓰지 못한다고요? 아닙니다.
시를 좋아하시고 진솔한 마음만 담겨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혼자서 조심스럽게 쌓아 올렸던 모래성이 허물어지고 나니 오히려 고통도 사라지고 원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유를 찾게 되었네요.
내 안에서만 빛났지만 그래도 가장 빛났던 내 눈에만 보이는 그대라는 별, 모래성은 무너졌어도 그 별은 여전히 밤 하늘에서 빛나고 있겠군요. ^^ 제제 님 작품 잘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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