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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 청춘인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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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뿌꾸mo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8-02 22:30 조회5,251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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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킥 하며 후회 할 수도 있지만 취미수준이니 올려볼께유#



청춘이 청춘인줄 모르고
그 끝자락에서야 나는 보았다.

청춘이 눈부시도록 빛났 다는걸 모른체
무언가를 기다리느라 고개들어
반짝여 보지못했다.

다 알고있다고 생각하여, 헤아리지 못했고
고통받는다 느껴, 세상의 고통은 무감각했다.

청춘이 그 자체로 대접 받는 줄 모르고
누군가의 친절에 괜히 물러서고,
알수없는 호의에는 새침했다.

꽃길을 걷고싶어 가시돋힌 곳을 밟고 있었고,
멋 인줄 알고, 가슴에 솔직하지 못했다.

부디 누군가 청춘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그 무게로  고개 떨구지 말고,
영롱하고 값진 그 왕관에 감사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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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깅유님의 댓글

허깅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후..저도 그 시절을 돌이켜보니, 그 청춘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며 금보다도 귀한 것인지 몰랐던 것 같아요.그 자체만으로도 좋았는데..취업이 안 되어서, 뜻대로 되지 않아서, 사랑에 실패해서 등등 갖가지 이유를 가지고 좌절하고, 슬퍼하고 고통스러웠던 것 같은데...참..잘 표현 한 시네요...나같은 중년에 젊은날을 돌이키며 들법한 느낌을요..

키팅님의 댓글

키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뿌꾸mom 님 잘 읽었습니다.
청춘 지나고 나면 아쉽고 그립겠지요. ^^
청춘이 청춘인줄 모르고...
청춘이던 시절엔 그 빛나는 시절, 아름다운 시절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내기도 합니다.
영원히 청춘일 것만 같지요.
허나 육체와 정신에 있어서의 청춘에 개념은 또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정신은 늘 청춘인 것만 같은데 육체의 변화를 실감하며 세월이 지나가는 걸 받아들이게 되지요. 육체의 노화야 자연에 섭리로 자연스럽게 순응하더라도 정신만은 언제나 청춘이기를 그렇게 청춘을 잊지 말고 지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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