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회원 시작품

원자번호 53 7123 92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n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10 21:31 조회3,973회 댓글0건

본문

누가 사람을 사회적 동물로 만들었나요

왜 사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나요

 

상처받을 것을 알면서

또 상처받을 것을 알면서

왜 오늘도 그 사람이 생각나나요

 

53 7123 92

I LuV U

 

내 태블릿 바탕화면의 글인데

그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인데

평생 할 일이 없을 것 같네요

 

그 사람은 나에게 큰 존재였는데

나는 그 사람에게 그런 존재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기분을 아는 사람이 있나요

 

그 사람이 기분 나쁠까봐

내가 그 사람 근처에 있다는 것이 기분 나쁠까봐

멀찌감치 떨어져 있으면서

차라리 감정이라는 것을 못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번 해요

 

몇 년 전 그 사람을 처음 알았을 때

내가 그 사람이 부담스러워

최선을 다해 피해 다닐 때

그때 그 사람도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이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가고

같은 오늘이 내일도 반복되겠죠

그리고 그 사람은 점점 멀어지겠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을 처음 알았을 때로 돌아가

그 사람이 나에게 큰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네요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본 서재 내에 수록된 작품은 저작권이 성립되므로 표절 및 인용을 금지합니다.

단, 출처 및 작가 명 표기를 명확히 하는 조건으로 작품의 무단복제, 무단게시, 재배포, 전파하는 것을 인터넷 상의 비영리적 이용에 한하여 허용합니다.

 

양상용시인의 죽은시인의사회 PC버전 로그인
로그인 해주세요.

회원가입

쪽지

포인트

스크랩
양상용시인서재
동인들의서재
양상용시인의 죽은시인의사회 PC버전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