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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많은 것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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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0-18 16:10 조회7,862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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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이 된 당신이 저만치 수레에 실려가서 보는 모습이란

그토록 청명했던가

 

아름다움, 비이성이 자리잡은 이(異)세계에서

문득

높다란 깃발이 있었다

 

그 깃발에서

당신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길

 

소리있는 아우성이

소리없는 외침이 되길

 

당신의 아름다움은

곧 누군가의 많은 것이 되겠지

 

당신의 아픔을 봐오면서도

지나치겠지

 

당신의 아픔을 봐오면서도

누군가의 많은 것이

 

 

당신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깃발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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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키팅님의 댓글

키팅 이름으로 검색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한가지 주제로 연작하기가 쉽지 않은 데 쓰시는 연작시들이 즉흥적으로 쓰시는 것인지 아니면 써 놓은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

화연님의 댓글

화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뇨 그렇다기 보다는 제 경험에 비추어 보고 많이 생각해보고 쓴 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일단 굳이 말한다면 즉흥적으로 쓰는 것에 가깝습니다. 즉흥적으로 쓴 것은 아니지만요. 써놓은 것은 절대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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