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고민나누기

심리문제 | 고백 (경어체는 쓰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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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아 작성일16-10-10 16:40 조회1,303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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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5살 여자...

나는 속으로 자살을 이미 열번도 더 했는데,,

뭐... 다른 장에서 내 지평을 열라고 그러는데..

돈도 없고 돈을 벌수도 없는 몸이고 돈을 벌어서도 안되는 이 사정을

누가 알리?

그래도 내가 열심히 사는 게 나의 탁월성이라 검정고시 사회탐구과목과

영어 제2외국어 모두 우수한 성적이었고, 대학도 성적 전형으로 입학했는데

나중에 다 물러서서 보니 영어가 100점 맞은거랑 수학이 65점 맞은 게

내 삶에서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거야...

학구적인 내 이미지도 이제 버려야 할때가 온거 같아.

그 가식적인 이미지로 나를 15년이나 부려먹었으니 이제 놔줄 때도 되지 않을까?

이제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 것도 중요했겠지만 나는 다시 시선을 돌려 내가

그 사람에 대한 얄구진 선입견으로 인해 누구와도 친해지지도 못하고 스스로 왕따를

자처한거야,.

이젠 그런 생각마저 들어

왕따들은 미술 시간에 준비물 좋은 거 가져오면 그거 좀 노는 애한테 다 뺏기는 거...

근데 애들은 나를 한번도 삥뜯은적이 없어...

왜냐면 내가 그만큼 다가가기가 어렵고, 뺏을 돈도 없다는 걸 이미 알았을테니까..

중학교를 다니면서 주머니에 500원짜리 하나 안들고 다니고... 현자처럼

중학생활 3년간 간식이나 학교 매점에 간적이 한번도 없다는 걸 기억해..

불쌍해보이는 지 친구가 나한테 매점같이 가서 사준 기억도 난 기억하고..

근데 왜 그런 이야기를 지금하는 거냐면..

나는 누구와도 이야기를 하지 못했고, 누구한테 맛있는 거 사주지 못했고,,

늘 받아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내 자신을 가둬버린거야 어둠아래..

왕따라는 잔인한 명목으로..

짐승들은 왕따를 길들이는 법을 알지.

심부름시키고, 담배도 안피우는 데 나보고 담배피우는 편이라고 모함하고. 선생님한테까지

불려가고...  나는 그렇게 진짜 찌질한 **** 왕따였어.

근데 그건 벌써 8년전일이잖아!

내가 그걸 왜 생각하는거지?

고등학교도 제대로 가져보지도 못하고 3개월만에 다시 자퇴를 하고

그 비싼 고등학교도 졸업앨범과 그 흔해빠진 선생조차 가질수 없던건데...

 

 

그래 나 탓하지 않을께. 내 잘못이잖니.

집에서 할일이 없어서 그런가 자꾸 칼로 찌르고 싶어 나를.

근데 왜 여태껏 안찔렀게?

제대로 찔러야 나는 죽고, 못찌르면 나는 이제 큰일난거지.

역시 호구는 호구인거 같음.

 

 

존댓말 쓰지 못해서 미안하다.

나는 나이들고 버릇도 없어졌고 이제 너희들의 정당하고 건강한 욕설이 필요해.

답변으로 기다릴게.

 

 

 

 

 

***************************

제가 방금전에 지식인에 올린 글이에요.

혹시 답변이 안달릴까봐 여기다 한번 더 올립니다.

 

댓글목록

레옹님의 댓글

레옹 작성일

- 개그맨 이동우씨 이야기 -
개그맨 이동우씨는 결혼을 하고 100일쯤 지난 뒤 망막 색조 번성증 이라는 불치병으로 시력을 잃게
되었는데 그 사연을 들은 40대 남성이 눈을 기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쁜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 갔지만 동우씨는 눈을 기증 받지 않고 돌아왔다.
김동우씨에게 물어봤다
"왜 그냥 돌아  오셨대요?"
이동우씨는 "이미 받은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 분은 저에게 세상을보는 눈을 이미 주셨기 때문입니다"
눈을 기중하겠다는 그남자는 "근육병" 환자였다.
사지를 못쓰는 오직 성한곳 이라고는 눈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동우씨가 말했다
"나는 하나를 읽고 나머지 아홉을 가지고있는 사람인데 그 분은 오직 하나 남아 있는것마저 주려고합니다. 어떻게 그걸 달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 어느 사람 이야기 -
나는 내 운명을 한탄하거나 핑계삼지 않았다.
그러나 딱 한번 신발이 없는데 그것을 살 돈마저 없었을때 나도 모르게 불평한 적이 있다.
나는 그때 무거운 마음으로 커다란 이슬람 회당에 갔는데 거기서 나는 발이 없는 사람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신을 신발이 없을뿐 멀쩡한 두 발을 가진 것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했다.

사실 나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나보다 더 딱하다 해서
내 삶이 행복해지거나 그 사람들보고 위안이 되지 않으리란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보다 훨씬 안좋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어떤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TV엔 각종 안좋은 뉴스만 나오지만 사실은 보이지 않는 따듯한 사람들이
많다는것. 그리고 그들의 의해 세상은 움직이고 있다는것. 초아님도 희망을 가지고 세상밖으로
나오시면 더 좋은일들 많이 생기실 거에요.
 그리고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  정말로 앞이 컴컴하여 절망에 길에 빠지기 전에 혹은 그렇다 하더라도
제가 도움을 드려볼께요. 칼로 찌를 용기로 이거저거 도전해보세요. 최소한 칼로  찌른것보다는
훨씬 나을테니...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하면 당장은 뛰어갈수 있다는 장담은 못드려도 반드시
최대한 빠른 시간내 도움드리겠습니다. 필요하시면 언제든 댓글 다시면 됩니다.
아무 부담없이요. 제가 뭐 전문가가 아니라 굉장한 도움이 안될지 모르겠지만...

키팅님의 댓글

키팅 작성일

초아님! 너무 과거에 집착은 하지 말아주세요.
지나간 일들 아무리 후회하고 생각한들 뭐가 달라질까요?
과거에 집착하다보면 한 걸음도 앞으로 가기 힘듭니다.
그리고 지식인에 썼다는 글 속에는 해서는 안될 이야기도 쓰셨는 데
오죽 힘이 드시면 그럴까 한 편으로는 걱정섞인 이해도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져선 안될 생각입니다.
사실 이 곳에서 고민을 나누는 취지는 속상할 때 위로를 건네고
세상 살이가 힘이 들 때 격려해주고 용기를 주기 위함 정도라서
전문적인 상담이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현재 초아님의 고민의 상태는 많이 무겁고 조심스러운 수준이라 여겨져서
단순히 어떤 이야기로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많이 걱정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드리는 이야기인데요.
이 곳에서 글로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을 원하시면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초아님께 드릴 수 있는 도움이란 게 고작 뻔한 이야기 상대 밖에는 되어 드릴 수가 없습니다.
단지 그걸 원하신다면 계속해서 이야기를 풀어 놓으시면 되고요.
그렇지 않고 진지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려면
청소년상담센터 전화번호: 국번없이 1388 [24시간운영, 일상적인 상담부터 가출, 학업중단 등의 상담]
여성긴급상담전화 : 국번없이 1366  [24시간운영, 일상고민,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의 긴급전화상담, 긴급보호]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전화번호: 02-3675-4465 [여성 장애인 복지, 인권활동, 상담소 및 쉼터 안내]
자살예방센터 전화번호: 1577-0199 [24시간운영,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자살충동이 생길 때]
위에 기재해 놓은 전화번호로 연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비용이 들지 않는 상담전화이고 전문적으로 상담을 받아 보실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초아님의 상황을 고려한 여러가지 지원들을 받아 보실 수도 있습니다.
꼭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 하나는 지금 바로 필요없다고
위 전화번호들을 무시하시지 말고 필요없더라도 전화기에 꼭 저장해 두었다가
도움이 필요할 때 상담을 받아 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제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 드리셨는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오래 고민하고 진심으로 걱정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제 이야기를 무시하시지 마시고 꼭 참고해주세요.
물론 앞으로도 이 곳 고민나누기에 털어 놓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으시면 언제든 남겨주세요.
진심으로 들어드리고 진심으로 걱정해드리고 진심으로 위로해 드리고 격려해 드릴 수는 있습니다.
그걸로도 충분하다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키팅님의 댓글

키팅 작성일

초아님 답글이 없으시네요?
어떻게 지내시고 계신가요?

초아님의 댓글

초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오래기다리셨어요... 키팅님... 제가 아이디를 잃어버리고 정월 초에 실신을 해서 병원신세를 지느라 접속하고 싶어도 안되었고 ㅠㅠ 컴퓨터도 고장나서 새로 기증받아 쓰는 바람에 많이 늦어졌어요.

키팅님의 댓글

키팅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랬군요. 초아님!
다시 이렇게 안부를 전해주시니 기쁜 마음이 들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삶인데 앞으로 좋은 이야기들 함께 나누며 희노애락을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건강이 최우선이니 건강관리 잘 하시고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뵈어요. 응원합니다.

약속님의 댓글

약속 작성일

저도 하염없이 닳고 닳아 때묻어서 살고 있지만,,,순수함을 갈구하는 본능이 아직 남아 있어서 여기에 가입했습니다. 감히 초아님에게 먼가 이야기 할 수 있다면......좀 철학적으로.....저는 과거는 현재이고 현재 또한 과거이자 미래가 동일하다는 생각을 가끔씩 해 봅니다. 아마도, 초아님의 그 과거들 속에서 어떤 하나라도 다른 길을 택했다면 현재가 달라졌을것이고,,, 지금의 현재또한 그 과거가 될 것이니,,또 미래가 과거가 될것이니,,,현재에 본능과 자아를 학대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감히 남의 일에 한번 끼어들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하시길,,,

약속님의 댓글

약속 작성일

참,,,,초아님,,,제가 올린 글... 졸작이지만 크눌프와 기도 꼭 한번 읽어 주세요..그 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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