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들과의 대화

낮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화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2-08 16:35 조회2,491회 댓글1건

본문

제가 술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술을 좋아하긴 합니다.......물론 술을 마시는 것은, 게다가 낮에 마시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요새 너무나도 괴로운 일이 연달아 일어나서 술을 마시지 않고는 못배기겠네요.......

그냥 글 남겨봅니다. 

댓글목록

키팅님의 댓글

키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무슨 일이 있으신가 보군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잠깐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드리고자
김승희 시인의 시 한 편 남깁니다.

장미와 가시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였어
 
가시투성이 삶의 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라고

장미꽃이 피어난다 해도
어찌 가시의 고통을 잊을 수가 있을까 해도
장미꽃이 피기만 한다면
어찌 가시의 고통을 버리지 못하리오

김승희 시인의 "장미와 가시" 중에서

위로가 되었을 지는 모르겠으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면서 기분전환하세요.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