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광장 / 양상용 시인

작성일 17-01-24 14:25 | 658 | 2

본문

거리의 광장

                      양상용 / 시인

 

거리를 지나서 광장으로 모여라.

작은 외침이 하나 되어

큰 함성의 소리가 되고

미약한 내가 너와 하나 되어

위대한 우리가 되고

모여들고 모여들면

광장이 거리가 되고

거리가 광장이 된다.

 

촛불 하나씩 들고 빛을 비추면

깜깜한 어둠이 사라질 수 있을까?

한쪽에서는

애국 어린 이순신 장군 지휘 아래

횃불 하나씩 들고

다른 한쪽에서는

애민 어린 세종대왕 말씀 아래

손팻말 하나씩 들고

거리를 지나서 광장으로 모인다.

 

모여들고 모여들면

광장이 거리가 되고

거리가 광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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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깅유님의 댓글

허깅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광장에 나가보신건가요?
저흰 온가족이 모두 작년 12월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많은 인파속에서 온국민이 소원하는 보다 정의로운 나라가 되길 기도했습니다

시속에서 광장의 들리는것 같네요^^

양상용님의 댓글

양상용 이름으로 검색 댓글의 댓글 작성일

광장 민주주의로 상징되던 지난 촛불집회때 쓴 작품입니다.
미약한 개개인이 광장에 모여 직접 민심을 표현하였던,
거리와 광장의 구분이 사라졌던 지난 겨울.
봄은 왔는데 아직도 지난 겨울에 추위가 사그라지지 않았네요.
온국민이 소원하는 정의롭고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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