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박스 / 이경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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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팅 작성일17-02-10 12:03 조회5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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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
  

                                                이경상 / 시인

관악산을 올라가는
초입의 길

무수한 발걸음이
오고 가는

한 가운데에

민들레꽃 하나 꿋꿋이
피어 있다.

어디서 날아왔는지도
누가 낳아줬는지도 모르는

작은 씨앗이

따뜻한 햇살의 보살핌으로
어느덧 자라나

기특하게도 보란듯이
화알짝 웃고 있다.

함부로 버려졌다고
소중히 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민들레야
너의 강인한 의지가
고맙구나!

세월의 무상에
잠시 젖어든 나그네의 마음

너를 바라보는
미소로 다시 따뜻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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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4일 문학콘서트 [시&연인]에서 이경상 시인님에게 허락을 받은 후 게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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