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회원 작품

장미의 슬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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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09 17:27 조회4,0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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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관으로 가던 노교수는

곧 첫사랑을 만났다

 

첫사랑을 만난 그는 곧 그녀를 껴안았다

장미와도 같은 열정적인 사랑을, 격정적인 사랑을, 애정적인 사랑을, 연정적인 사랑을 하고야 말았다

 

당신을 추모하며

향을 피웠다

 

향이 태워진 연기 속에 녹아든 당신은

웃지 않았다

 

이세상을 증오하고 혐오하고 속에 녹아든 당신은

곧 아무 것도 보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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