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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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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내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1-13 23:31 조회7,29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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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그림

 

  

세상에 다시없을

없을 것 같은 그런 것

그것이 나의 첫 감상이었다

 

무엇도 온전히 제자리에 있지 않은데

그래서 뚫어지도록 보았다

왜 어떤 것도 자기 자리에 있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애초에 제자리라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았다

제자리는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는데

어느 순간

서 있던 자리가 흔들릴 때 혹은 그렇다고 생각할 때

아무 이유 없이 또 다시 방황하고 마는 무수한 것들

 

무엇도 자리에 없는 그것은

이토록이나 편안해 보이는데

이 자리가 내 자리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나는

아무래도 그럴 수가 없다

 

세상에 다시없을 것 같은 그런 것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데

-

안녕하세요, 또 적어봅니다 :) 많은 분들의 의견 충고 모두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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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깅유님의 댓글

허깅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의미는 잘 모르겠으나 시어는 편안한 느낌입니다. 읽다가 걸리적거리는 시도 간혹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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