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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새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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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디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0-07 19:56 조회54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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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비

 

 

 

이른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단잠에 곤히 빠졌던 나는 

새벽에 맺힌 잎사귀 위의 이슬이 새로워서

 

흙에 귀를 대고

땅 속으로 스미는 작은 물방울 하나

그 귀여운 소리를 들었다

 

설마 설잠의 꿈처럼 그렇게 사라져 버릴까

그 작은 친구에게 오감을 기울이니

꽃들이 목을 축이는구나

 

세찬 비에 고개 꺾인 꽃들도

아침이 오면 어느새 기지개를 펴고

다시 그 아름다움으로 피어나겠지

 

그래서 고개들어 본 하늘은

먹구름 사이로 뚫고 들어온 햇빛으로 가득할거야

언제 새벽비가 좋았냐는 듯 우리는 새로이 웃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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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키팅님의 댓글

키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디홉스님! 새벽 비 잘 읽었습니다.
잎사귀 위의 작은 물방울 하나 땅 속으로 스미는 광경을 시인의 감성으로 잡아 내셨네요. ^ ^
잠깐 내린 새벽 비가 그치면 꽃들은 기지개를 펴고 우리는 새로이 웃을거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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